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구청 환경미화원을 뽑는 과정에서 특정인을 채용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가 포착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 수사과는 최근 남구청 청소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인사 자료를 확보, 분석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박 구청장은 2011년 10월 구청 일용직 환경미화원 9명을 뽑는 과정에서 7명의 특정인 명단을 청소과에 전달하고 채용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박 구청장은 6·4 지방선거 운동 중 상대 후보에 대한 거짓과 비방을 담은 성명을 언론에 배포하도록 한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 당해 수사를 받고 있다.
인천=이환직기자 slamh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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