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代 6명이 현역 335개월 복무
대상은 687개월 김진광씨 가문
백범 김구 선생의 후손들이 ‘병역 명문가’에 선정됐다.
병무청은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14년 병역 명문가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으로 한국광복군을 창설한 김구 선생 가문 후손 3대 가족 6명이 특별상(국방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고 3일 밝혔다.
김구 선생 가문은 차남 김신씨 등 3대 가족 6명이 현역으로 총 335개월을 복무했다. 병무청은 “김구 선생을 비롯한 4대 전 가족이 독립운동과 국군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점을 고려해 특별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또 병역 명문가 22가문을 선정했다.
대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김진광씨 가문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1대 고 김정기씨 등 3대 가족 12명 모두가 현역으로 총 678개월을 복무했다. 금상(국무총리 표창)의 김종원씨 가문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1대 고 김규실씨를 비롯한 2대 3명, 3대 6명 등 10명 모두 현역으로 총 334개월을 복무했다. 같은 금상의 이지태씨 가문 역시 1대 이수형씨는 한국전쟁에 참전했고 2대 3명, 3대 6명 등 10명 모두가 현역병으로 총 277개월을 복무했다..
병역명문가란 1대 할아버지부터 2대 아버지 및 아버지의 형제, 3대인 본인 및 본인 형제, 사촌 형제까지 가문의 모든 남자가 현역 등으로 군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말한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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