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외 공항에 알카에다 테러 경보
미국이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의 항공기 테러를 우려해 미국행 직항 노선을 보유한 해외공항에 보안조치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미 국토안보부는 2일 미국행 직항편이 있는 해외공항에서 며칠 내로 보안조치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국토안보부는 보안조치 요청 대상 공항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AFP 통신 등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의 공항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행 직항 공항은 파리 샤를 드골공항 등 250여 곳이다.
오바마, 경제학자 13명과 오찬회동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일 경제학자 13명과의 백악관 오찬회동에서 경제 문제를 논의했다. 지난달 18일에 이은 이날 회동은 금융과 재정, 기술, 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앨런 블라인더 프린스턴대 교수, 마틴 펠트스타인 하버드대 교수,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 케빈 하셋 미 기업연구소 박사 등 진보-보수 진영 경제학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동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정부 건설프로젝트 등 당면한 경제정책에 대한 조언과 제안을 구했다. 오바마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정책들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양당 간 신경전으로 원활하게 입법화되지 않고 있다.
아프간 대선 잠정결과 7일 발표
지난달 치러진 아프가니스탄 대선 결선 투표의 잠정 결과 발표가 당초 2일에서 7일로 연기됐다. 아프간은 대선 1차 투표에서 45.0% 지지를 받은 압둘라 압둘라 전 외무장관과 31.6%를 득표한 아슈라프 가니 전 재무장관을 대상으로 지난달 14일 결선 투표를 진행했다. 당초 이날 잠정결과가, 22일 최종 결과가 발표되고 내달 2일 신임 대통령 취임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압둘라 후보는 개표 초기 가니 후보에 약 100만표 차이로 뒤지는 것으로 파악되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개표 중단을 요구했다.
사르코지 “나는 무죄…사법제도 정치적 악용”
판사매수와 권력남용 혐의로 기소된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무죄를 주장하면서 사법제도가 정치적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2일 프랑스 TF1 TV 등에 잇따라 출연해 “법이나 공화적 원칙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적이 없으며 부끄러운 것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경찰의 16시간 구금 조사도 “일부 사법제도가 정치적 목적에 악용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AP 통신은 그가 이번 사건에도 불구, 2017년 대선 출마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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