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7’ 적중자 없어 상금 2,000만원 이월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6월 29일 시행한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대상경주부터 ‘대상경주 우승마 맞추기 프로모션’을 시행했다.
프로모션의 공식 타이틀은 ‘2014 대상경주 Top7 맞히기’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2014년 하반기 주요 대상경주를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로, 해당 경주에서 1위부터 7위까지 상위 7두의 경주마를 순서대로 모두 맞히는 이벤트다. 1위부터 7위까지 모두 적중하는 고객이 나오면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제주지사배 경주처럼 적중자가 없을 경우 상금은 차회에 누적되고 복수의 적중자가 나올 경우 상금은 인원대로 안분된다.

첫 시행부터 경마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참여가 가능한 이벤트였지만 집계결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응모자는 총 2,013명으로 나왔다. 하지만 아쉽게 당첨자는 나오지 않아 상금 2,000만원은 다음번 해당경주로 이월됐다.
한편 간발의 차이로 상금의 주인공이 되지 못한 경마팬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주위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2004년 한국마사회 홈페이지에 가입한 여성고객으로, 1위부터 5위까지 정확히 적중하는 족집게의 면모를 보였으나 6위와 7위가 뒤바뀌면서 분루를 삼켜야 했다. 이로써 차기 해당경주인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는 기본상금 2,000만원에 이월상금 2,000만원이 더해져 총 4,000만원의 상금이 걸리게 된다.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의 시행일이 오는 20일로 예정되어 있으니 1차 출마등록일인 10일부터 참여가 가능하다. 한국마사회는 지난주 적중자가 없어 누적된 상금까지 총 4,000만원의 행운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첫 번째 참여자의 수를 훌쩍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약 5번째 해당경주인 대통령배까지 적중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마지막 해당경주인 그랑프리 대상경주는 총 1억 2,000만원의 상금이 걸리게 된다.
이번 이벤트의 참가대상은 전 국민이며,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 내 온라인 이벤트페이지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홍성필기자 spho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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