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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돔 '김동관 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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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돔 '김동관 시대' 열렸다

입력
2014.07.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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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팀의 특급 에이스 김동관(13기ㆍ29)이 시즌 상반기를 마감하는 최고 빅매치 2014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대상경륜(상금 2,100만원)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이사장배 대상경륜에서 2연패를 달성한 김동관이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2014-07-03(한국스포츠)/2014-07-03(한국스포츠)
이사장배 대상경륜에서 2연패를 달성한 김동관이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2014-07-03(한국스포츠)/2014-07-03(한국스포츠)

김동관은 지난달 29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네티즌선정 공단 이사장배 대상경륜 특선급 결승에서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강력한 추입력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그는 올해 네 번째 대상경륜 챔피언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관은 “정말 많은 노력을 했고 마르지 않는 땀을 흘렸다”며 “우리 고양팀 선수들이 모두 다 한 번씩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해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준우승은 박용범(18기ㆍ26)이 차지했고 김동관과 같은 고양팀 소속의 유태복(17기ㆍ29)이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3위에 올랐다.

올해 26살로 슈퍼특선급의 가장 막내인 박용범은 올 상반기 열린 네 차례 대상에서 네 번 모두 준우승에 오르는 대단한 기세를 보였다. 머지않아 자신의 시대가 열릴 것임을 팬들에게 선포한 것이다. 지난 3월 경기 중 낙차로 우측 어깨 인대가 끊어졌던 유태복 역시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3위에 올라 팬들을 놀라게 했다.

당초 이번 대상 챔피언은 ‘스피돔의 풍운아‘ 이현구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상 2연속 챔피언, 21연승의 연승가도를 달리는 그에게 시선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해 보였다. 하지만 그는 대상경륜 전 주에 열린 경주에서 낙차하면서 부상후유증으로 이사장배 출전이 좌절됐다.

이현구가 출전하지 못하면서 안개 속에 빠진 이번 대상에서 김동관이 우승하며 하반기 스피돔은 새로운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결승에 진출했던 7명의 선수 중 20대는 3명, 30대는 4명이었지만 시상대는 모두 20대 신진세력의 차지가 된 것이다. 경험과 연륜이 체력을 극복하지 못한 결과로 귀결된 것.

경륜 관계자는 “상반기 축제는 영맨들의 승리로 끝났다. 그들이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힘의 경륜으로 하반기에도 선배들의 노련미를 뚫고 나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은 당분간 젊은 세대들에게 쏠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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