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3일 오전 7시30분 부산상의 2층 상의홀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초청 상공인 간담회’를 갖고 부산경제 발전 전략과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성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 현안사업의 조기 완수와 지역경제 성장의 주체로서 ‘기업 프렌들리’ 정책을 새 시장에게 부탁했다.
서병수 시장은 “해양프랜트, 에너지, 방사선의생명과학, 식품바이오 등 첨단 기술산업 육성과 R&D 역량강화를 통해 변화에 역동적으로 대응하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런 첨단 산업들이 구체적으로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TNT2030’이란 경제시책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서 시장의 폭넓은 중앙 역량을 활용해 대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줄 것을 부탁하고, 서 시장의 ‘현장 우선’ 시책을 위해선 현장에 맞는 전문지식을 갖춘 공직자의 발탁 필요성과 이를 육성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춰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부산상의 박종수 상근부회장은 기업인의 기를 살리고 동남권 중핵도시로서 동남권 전체 기업의 비즈니스를 돕기 위해 서울역에 ‘동남권 기업비스니스라운지’를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라운지는 동남권 기업 임직원들의 서울 출장 시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서울지역에 사무소가 없는 기업의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일부 시도에선 이미 운영 중이다.
이에 대해 서 시장은 연간 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사안에 대해 “연내에 설치하겠다”고 수용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지역 상공인 100여명이 참석, 서 시장의 시정 운영방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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