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완벽한 파트너로 시선을 모은 배우 문지영이 연극 이바노프에 출연한다.
연극 이바노프는 햄릿 이후 5년 만에 연극무대에 복귀하는 배우 남성진이 캐스팅 시선을 모았다. 문지영은 이바노프에서 남성진의 아내 역으로 출연한다.
안톤 체홉 서거 110주년을 맞아 국내에 초연되는 연극 이바노프는 체홉의 7대 장막 중 두 번째 장막극으로 그를 극작가로서 러시아 문단과 연극계에 데뷔시킨 장막극 갈매기의 원형 작품이다.
문지영은 최근 종영한 SBS 아침극 두 여자의 방과 영화 붉은바캉스 검은 웨딩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여 주목 받았다. 문지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폭을 넓히며 대중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겠다는 각오다.
연출을 맡은 강태식 감독은 “이바노프만을 바라보고 가족까지 버리며 결혼한 안나가 후에 폐결핵을 앓게 되고, 차갑게 변해버린 이바노프 때문에 더욱 아파할 수밖에 없는 안나의 모습을 가장 잘 연기할 수 있는 캐스팅 이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바노프는 10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막된다.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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