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주 상생발전 협약 체결
박원순 서울시장과 윤장현 광주시장이 양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박 시장과 윤 시장은 3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서울-광주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도시는 이날 협약에 따라 민선6기 출범에 맞춰 문화·관광, 체육, 혁신, 경제 등 4개 분야 8개 협력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관광분야에서는 2015년 9월 개관 예정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관광프로그램 공동 추진에 합의하고 김치문화축제 활성화 및 광주김치 판로개척에 협력키로 했다.
체육분야에서는 2015하계유니버시아드 성공 개최에 협력하고 혁신분야에서는 혁신정책 공동 추진, 공무원 상호교류, 폐기물 기초시설 운영 기술 분야 교류를 넓히기로 했다.
경제분야에서는 청년창업 및 창직자 공유 네트워크 구축, 사회적 제품 공동판매를 추진키로 했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주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 혁신정책’에 대한 특강에서 “사람이 우선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며 “시민이 시장이며 시장보다 위에 있는 것이 시민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가 귀를 열면 시민들은 입을 열고 도시가 완전히 바뀔 것“이라며 “인간의 바탕은 관계를 잘 맺는 것이며 이를 위해 이웃 주민들과 함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데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날 특강과 협약식을 마친 뒤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ㆍ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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