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와 수원대 교수협의회, 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 등은 수원대 이인수(62) 총장을 횡령ㆍ배임, 사립학교법 위반 등의 혐의로 3일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 단체는 “이 총장이 기부금 50억원을 한 종합편성채널에 투자해 학교에 손해를 끼치고 도서관 증축 등 공사비를 과대 책정했다”고 주장했다. 또 해외출장비 부당 집행과 적립금 예치은행에서 500여억원을 편법 대출, 개인 사업에 쓴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참여연대는 지난달 25일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을 수뢰후부정처사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 당시 이 총장의 증인 채택을 막기 위해 여야 의원들을 상대로 불법적인 압력을 행사하거나 로비를 벌였고, 그 대가로 수원대 시간강사로 재직하던 자신의 딸이 전임교원에 임용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박소영기자 sosyo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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