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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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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악'

입력
2014.07.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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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뷰 36.1% 리얼미터 43.4%... 문창극 낙마, 정 총리 유임 등 영향

리서치뷰 박근혜 대통령 직무평가 여론조사 결과(7월 1~2일 조사)
리서치뷰 박근혜 대통령 직무평가 여론조사 결과(7월 1~2일 조사)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최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조사 발표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를 처음으로 넘어선 데 이어 3일 리서치뷰의 조사에서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 특히 처음으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새누리당 지지율보다 낮게 나타났다.

리서치뷰는 이달 1, 2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지방선거 전날 대비 10.8%포인트나 급락한 반면 부정적 평가가 11.3%포인트나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의 지지율(36.1%)이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율(36.4%)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에서는 잘못한다는 비중이 압도적이었고, 50대와 60대에서는 잘한다는 평가가 아직 높았다. 19세~20대는 잘함 24.6% 잘못함 71.9%, 30대는 잘함 16.5%, 잘못함 76.4%, 40대 잘함 27.1%, 잘못함 63.9%로 20~40대에서는 잘했다는 평가가 30% 미만으로 나타났다. 반면 50대의 경우 잘함 49.5%, 잘못함 38.5%, 60대는 잘함 60%, 잘못함 26.5%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잘함 51.%, 잘못함 39.1%)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더 높았다.

또한 정홍원 총리 유임 결정과 관련하여 "신상털기식, 여론재판식 비난이 반복돼 무산됐다"는 박 대통령의 견해에 대해 공감 여부를 물은 결과, 공감한다는 반응이 38.9%, 공감하지 않는다는 반응이 50.8%로 나타나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11.9%포인트나 더 높았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 여론조사(리서치뷰)
세월호 특별법 제정 여론조사(리서치뷰)

정책적 질문

에서는 응답자의 61.9%가 "세월호 국정조사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동의해, 반대(29.1%)를 압도했다. 또 6.4 지방선거의 결과는 "새누리가 더 선전했다"는 응답이 38.2%로 "새정치민주연합이 더 선전했다"는 응답(28.2%)보다 높았으나, 7.30 재보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승리할 것"이란 응답(35.1%)이 새정치민주연합이 승리할 것(47.8%)이라는 응답보다 오히려 낮았다.

하지만 현재 정당지지도를 보면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훨씬 높았다. 지난 5월 21일 조사 때에 비해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40.6%에서 36.4%로 4.2%포인트 떨어졌으나,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도는 36.4%에서 29.6%로 6.8%포인트나 내려갔다. 정의당은 5.3%, 통합진보당은 2.6%의 지지도로 두 당을 합쳐도 10%가 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무당층이 5월 21일 15.4%에서 26.1%로 크게 늘어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리얼미터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6월 넷째주)
리얼미터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6월 넷째주)

앞서 리얼미터는 6월 넷째 주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취임 70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43.4%를 기록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0.7%포인트 상승한 50%를 기록, 주간지표 상으로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대에 진입했다. 리얼미터는 이를 강원도 GOP 총기사고와 문창극 총리 지명자 사퇴, 정홍원 총리 유임 발표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0.3%포인트 상승한 39.4%, 새정치민주연합은 3.2% 하락한 31.8%를 기록, 양당 격차가 7.6%포인트로 벌어졌다. 이 조사는 6월 23~2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한 뒤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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