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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신설로 경북 의료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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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신설로 경북 의료환경 개선”

입력
2014.07.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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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사람] 정형진 안동대 총장

안동대 정형진 총장. 2014-07-02(한국일보)
안동대 정형진 총장. 2014-07-02(한국일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동체 역량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정형진(61ㆍ사진) 안동대 총장은 “경북 유일의 국립대학으로 개교 67주년을 맞은 안동대가 내년부터 간호학과를 신설하게 됐다”며 “올 수시 및 정시모집을 통해 신입생 40명을 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북지역 인구 1,000 명당 간호사 수는 2.4명에 불과한데다 지역병원의 간호 인력도 크게 부족한 의료현실이 많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 간호학과 신설로 고령자와 농업기반 외상환자, 다문화 가정에 대한 보건의료 서비스가 확충되고 지역 균형발전, 국가 및 대학의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 측은 이를 위해 안동의료원과 안동병원, 성소병원, 경북대병원 등과 산학협약을 체결,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정 총장은 “높은 수준의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간호 인력을 양성, 향후 보건복지 계열로 중점 육성시키겠다”며 “경북 신 도청의 중심대학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동대는 1947년 안동사범학교를 전신으로 1979년 국립 안동대로 개편, 91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됐으며 7개 단과대학에 48개학과(전공) 4개 대학원으로 구성돼 있다. 졸업생수 1만여 명, 재학생수 7,000여 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의 등록금에다 재학생 80%가 장학금 혜택을 받는 등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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