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맥투자증권 영업정지 6개월 연장
금융위원회는 2일 정례회의를 열고 주문 실수로 대규모 손실을 입은 한맥투자증권의 영업정지 기간을 내년 1월1일까지로 6개월 연장했다. 한맥증권이 주문 실수로 360억원 규모의 수익을 챙긴 미국계 헤지펀드 캐시아캐피탈과 이익금 반환 협상을 시작한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금융위 관계자는 “증권업 인가 취소 결정을 내릴 경우 한맥증권의 협상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협상 성공 땐 한맥증권 손실을 분담한 증권업계에 이익이 되는 점, 영업 중단에 따른 투자자 피해가 없는 점도 고려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선물옵션 주문 실수로 462억원 손실을 본 한맥증권은 1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6개월 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고 4월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이 금융위 승인을 받지 못해 파산 위기에 몰렸다.
러시앤캐시 저축은행업 진출 확정
금융위원회는 2일 정례회의를 열고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브랜드명 러시앤캐시)의 예주ㆍ예나래저축은행 주식 취득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러시앤캐시는 새롭게 출범하는 저축은행 이름을 ‘OK저축은행’으로 정하고, 이달 7일부터 본격 영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시앤캐시는 신용도가 높은 대부업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대부업 자산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장기적으로는 대부업에서 철수할 방침이다. 이로써 예금보험공사가 관리ㆍ보유하던 10개 저축은행의 정리는 모두 마무리됐다.
우체국택배도 토요일엔 쉰다…집배원 근로 환경 개선
이달 중순부터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집배원들의 주5일 근무제가 전면 시행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이달 12일부터 토요일에는 우체국택배 업무를 쉰다고 2일 밝혔다. 금요일 접수된 택배는 다음주 월요일에 배달된다. 다만 대국민홍보기간인 이달 말까지는 부패·변질 우려가 있는 기한택배에 한해 토요일에도 서비스한다. 또한 기업체가 많이 이용 중인 기한택배의 경우엔 목요일 접수를 유도해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일반 우편에 이어 택배도 토요일 서비스를 중단함으로써 집배원들은 완전한 주5일제 근무를 보장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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