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직원 절반 석ㆍ박사, 기술사 만든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전체 직원의 절반을 기술력을 갖춘 핵심인력으로 양성키로 했다.
철도시설공단은 2020년까지 정원 1,363명의 50%를 기술사 자격이나 석ㆍ박사학위를 보유하도록 교육시켜 철도관련 기술 수준을 프랑스,일본 등과 동등하게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철도기술수준은 이들 철도 선진국의 83% 수준에 그치고 있다.
철도공단은 현재 산학협력을 통해 매년 철도공학 석ㆍ박사 30여명을 배출하고 있다. 여기에 철도분야 실무전문가인 기술사를 본격 양성하여 이론과 실무를 갖춘 인재들을 적극 확보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국 주요도시의 전문교육기관과 위탁계약을 체결해 직원들이 주말 등 여가시간을 활용해 거주지 인근에서 기술사 취득에 필요한 집중교육을 받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 기술사 자격보유 직원을 멘토로 지정하여 자율적인 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해 매년 15~20명이 철도기술사 자격을 취득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철도공단은 직원 정원의 36%에 해당하는 임ㆍ직원이 석ㆍ박사학위(361명)와 기술사(103명)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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