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여름이 국제철인3종경기, 댄스스포츠, 골프대회 등 7개의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로 뜨겁게 달궈진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트라이애슬론연맹이 주최하는 ‘2014 제주국제철인3종경기대회’가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제주월드컵경기장 등 서귀포시 일원에서 열린다.
국내외 철인 선수와 동호인 등 3,000여명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수영(3.8㎞), 사이클(180.2㎞), 마라톤(42.195㎞) 등 3개 종목을 17시간 안에 완주해 승부를 가리는 경기다.
특히 제주도개발공사가 토종 브랜드 ‘삼다수’를 내걸고 개최하는 여자프로골프투어인 ‘제1회 제주삼다수마스터즈골프대회’가 16일부터 20일까지 오라CC에서 치러진다. 신규 대회지만 제주가 키운 골프천재 박인비 선수가 참가, 흥행에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앞서 5~6일에는 전국 댄스스포츠 동호인 축제인 ‘제5회 국민생활체육 전국 댄스스포츠대회’가 제주시민회관에서 펼쳐지고, 11~15일에는 제14회 제주국제생활체육태권도대회가 국민생활체육제주도연합회 주최로 한림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35회 전국 시ㆍ도대항 육상경기대회가 29~31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 대회는 오는 10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95회 전국체전에 앞서 마지막 열리는 종합육상경기대회로 전국의 육상선수들이 경기장 적응과 기량 점검 등을 위해 대거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제23회 회장기 전국 고등학교 검도대회가 21~23일, 2014 김만덕배 국민생활체육 전국 여성부 초청 배드민턴대회는 27일 한라체육관에서 잇따라 열린다.
도 관계자는 “이들 행사 개최로 선수와 임원 등 스포츠 관광객 1만2,000여명이 제주를 찾아 116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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