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ㆍ김효주, 중국 웨이하이서 한판 승부
장하나(22ㆍBC카드)와 김효주(19ㆍ롯데)가 중국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4일부터 사흘간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포인트 컨트리 클럽(파72ㆍ6,111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오픈(총상금 5억원ㆍ우승상금 1억원)에서다. 장하나는 지난 6월 롯데 칸타타 오픈에 출전한 뒤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관계로 한 달 동안 국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시즌 초반 상금 랭킹 1위를 달렸지만 지금은 김효주(3억5,938만원)에게 밀려 2위(2억7,735만원)로 내려 앉았다.
김효주는 지난주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번 시즌 10개 대회에 참가해 단 한 번도 컷 탈락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하다. 김효주는 장하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상금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생각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펑샨샨(중국)의 저력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펑샨샨은 올해 LPGA 투어에서 우승을 신고하지는 못했지만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에서 3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6위 등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KLPGA와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국내 투어 61명, 중국 투어 61명, 추천선수 4명 등 총 126명이 샷 대결을 펼친다. 이 대회는 골프전문채널 SBS골프가 전 라운드를 단독 생중계한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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