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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동서대 대학특성화 선정 ‘으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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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동서대 대학특성화 선정 ‘으쓱’

입력
2014.07.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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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3, 5개 사업단 선정…글로벌 인재 양성 ‘기회’

건실한 지방 사학인 울산대와 동서대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 특성화(CK) 사업’에 각각 3개, 5개 사업단이 선정, 글로벌 인재 양성의 기회를 갖게 됐다.

울산대는 올해 대학 특성화 사업에 3개 사업단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 수요와 특성을 고려해 강점 분야 중심의 대학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체질 개선을 유도하는 사업. 향후 5년간 총 1조2,000억원의 국고가 지원된다.

울산대의 선정 사업은 ▦지역산업기반 정밀화학 인재양성 사업단 ▦조선해양 미래선도 인재양성 사업단 ▦바이오산업 실용인재양성 특성화 사업단으로, 연간 28억원씩 향후 5년간 총 140억원이 지원된다.

울산대 공대 화학공학부와 자연대 화학과가 시행하는 지역산업기반 정밀화학 인재양성 사업단(단장 신은우)은 지역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학제융합형 교육과정, 산학일체화 프로그램,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정밀화학 인재를 양성한다.

또 이 대학 조선해양공학부가 시행하는 조선해양 미래선도 인재양성 사업단(단장 이진태)은 산업체가 요구하는 현장맞춤형 교육과정과 글로벌 조선해양 인재양성을 위한 학부생 국제화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명과학부가 시행하는 바이오산업 실용인재양성 특성화사업단(단장 정헌택)은 바이오 산업체에 특화된 장기 산업체 인턴십 교과과정과 생명과학트랙세미나 교과과정을 개설해 신성장 산업인 바이오, 환경ㆍ에너지 분야의 실용인재 양성하게 된다.

전성표 울산대 기획처장은 “이번 정부의 CK사업 선정으로 울산대는 바이오산업과 정밀화학산업, 조선 및 해양산업에 기여할 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동서대는 총 5개 사업단이 선정돼 동남권 사립대학 중 가장 많은 매년 49억원씩 5년간 총 245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특히 동서대의 ‘국제적 산학협력을 통한 영상산업도시육성 사업단’은 동남권 사립대 중 유일한 ‘지역 전략 사업단’이다. 이 사업단은 동서대 해운대 센텀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영화영상클러스터와 중국 무한의 한ㆍ중 합작대학을 중심으로 국제적 산학협력을 추진하는 게 목표다. 부산을 영상 산업 특성화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창의ㆍ산학ㆍ글로벌 역량을 겸비한 인재양성을 추진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지역산업과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특성화 인재를 양성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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