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도
한여름의 영화 축제로 올해 18회째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17일 개막한다.
올 영화제는 호러 장르 비중이 높았던 예년과 달리 ‘사랑, 환상, 모험’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춘 47개국 21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독일 막시밀리언 엘렌바인 감독의 판타지 액션영화 ‘스테레오’가 선정됐다. 영화계의 흥행공식으로 자리잡은 폐막작은 이권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인 ‘내 연애의 기억’이다. 송새벽 강예원 주연으로 로맨틱 코미디와 미스터리, 호러가 뒤섞인 복합 장르 영화다.
‘고지라 60주년 특별전’과 ‘라틴 아메리카 특별전’, 1박2일간 영화제와 캠핑을 동시에 즐기는 ‘우중영화산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상영작 온라인 예매는 공식 홈페이지(www.pifan.com)에서 가능하다. 일반 상영작 예매는 3일 오후 2시부터 할 수 있으며, 영화제 기간 동안 현장 티켓부스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개·폐막식과 심야 상영작 티켓 가격은 1만2,000원, 3D 상영작은 8,000원, 일반 상영작은 6,000원이다. 부천시청 잔디광장 등 곳곳에서 무료 상영도 진행된다.
영화제는 27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문의 (032)327-6313.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