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단체 향토기업 사랑운동 ‘장난 아니야’
부산시 등 실효성 있는 발전방안 도출 노력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실효성 있는 향토기업의 발전을 위해 ‘칼’을 빼어 들었다.
부산시장 교체기에 맞물려 말로만 향토기업 발전을 이야기 해온 데서 벗어나 지자체 등의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향토기업 사랑운동을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지난달 26일 ‘향토기업 활성화를 위한 Together Busan 업무협약식'을 개최한 부산경제살
리기시민연대 등은 세계 각국이 향토기업을 살리기 위해 일본에서는 지연산업(地緣産業 또
는 地場産業) 미국, 유럽 등에 서는 Territorial industry 등으로 지자체나 국가가 강력한
육성정책을 실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향토기업은 전국시장은 물론 세계시장까
지 진출하고 있으나 우리는 이러한 국가정책이나 지자체의 정책 없이 말로만 구호적인 향
토기업 진흥을 얘기해왔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는 7개항을 지자체 등에 요구했다.
먼저 올해 안으로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는 향토기업 박람회를 개최하고 시민의 향토기업 사랑을 제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서병수 부산시장은 새로운 부산시 조직개편 과정에서 향토기업 진흥계를 신설하고, 향토기업 진흥으로 부산경제 뿌리를 튼튼히 해야 하며, 부산상공회의소는 향토기업 활성화를 경제정책의 중심에 두고 부산시 및 부산경제진흥원이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기능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산시의회는 실질적인 향토기업진흥 육성조례를 제정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향토기업은 상하 인적정보교류와 유통업계와의 공동프로모션을 전개로 시장확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민단체는 앞으로 향토기업 사랑 시민토론회 개최하고 향토기업 애용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향토기업 시민애용 캠페인 개최하고 Together Busan 향토기업 수를 확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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