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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행정 주도…새로운 지방자치 역사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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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행정 주도…새로운 지방자치 역사 쓰겠다"

입력
2014.07.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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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자치단체장 취임식 주민 안전·삶의 질 향상 다짐

이춘희 세종시장이 1일 취임식장에서 최윤서(도원초3)양으로부터 시민들의 바램이 적힌 쪽지를 담은 소원유리병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이 1일 취임식장에서 최윤서(도원초3)양으로부터 시민들의 바램이 적힌 쪽지를 담은 소원유리병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진보진영 인사로는 처음으로 충북교육계 수장에 오른 김병우 교육감이 1일 청주 원봉초등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들과 첫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진보진영 인사로는 처음으로 충북교육계 수장에 오른 김병우 교육감이 1일 청주 원봉초등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들과 첫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민선 6기 단체장들이 1일 취임식을 갖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 대부분의 단체장들이 세월호 참사 여파로 취임식을 간소하게 치렀고 일부는 취임선서만 하고 업무보고회 등으로 대체하기도 했다. 단체장들은 취임사를 통해 주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기존 정책에 변화를 주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대전

‘시민중심의 시정’을 내건 권선택 대전시장은“시민의 편에서 서서 시민의 명령에 따르는 시장이 되겠다”며“안전한 대전, 공존하는 대전, 건강한 대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당선 후 기회가 있을때마다 시정의 변화를 강조했다. 대규모 개발사업보다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변화는 시민들이 폭넓게 참여해 결정하는 방향으로 추진겠다는 뜻을 밝혀‘온건한 변화’를 시사했다. 이 같은 기조는 취임 후 기자간담회에서“시장직 인수위가 재검토로 내놓은 정책에 대해 재검토는 보류가 아니라 면밀히 검토하라는 의미”라고 밝힌데서 확인된다. 그러나 민선 5기 염홍철 시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엑스포 재창조 사업과 구봉지구 재개발사업, 도안 호수공원이 중심이 된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 보문산권 종합개발사업 등은 어떤 식으로든 재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세종

‘세종시 설계자’에서‘조타수’로 변신한 이춘희 시장의 앞으로 4년 시정은 실질적인 행정수도 건설과 신도심과 구도심의 지역균형발전,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 건설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인 행정수도 위상 확보를 위해서는 국회분원과 청와대 제2 집무실 설치가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이의 실현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읍면지역 난개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읍면지역 종합발전계획 수립, 주차난 해솔르 위한 쌈지주차장 조성, 읍면 복합커뮤니티 건립, 도시가스 보급확대, 읍면지역 교통여건 및 생활환경개선, 그린벨트 단계적 해제 등의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시장은“시정이 제대로 추진되려면 시민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과 함께 소통행정, 열린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원

재선에 성공한 최문순 강원지사도 도정에 변화의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주위에서는 복마전 같은 강원FC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리더십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문도 나오고 있다. 또‘인간 최문순’이 아닌 도백으로서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여성 부지사 임명을 놓고 정치적으로 우호적이었던 시민사회단체도 최근 최 지사에게 등을 돌리는 모양새여서 도정의 변화는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의식한 듯 최지사는“2018년까지 도민소득 3만 달러 달성 등 삶의 질 향상이라는 성과물을 내놓겠다”고 밝히고 있다.

기초 단체도 새 인물을 중심으로 변화의 바람이 감지되고 있다. 김양호 삼척시장은‘원자력발전소 백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시의회가 열리면 원전백지화 동의서를 제출하고, 절차를 밟아 오는 8, 9월쯤 주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8년 만에 수장이 교체된 춘천시는 최동용 시장이“지역발전을 위한 대명제를 실현하기 위해 기존의 갈등관계를 털고 강원도와 파트너십을 정립하겠다”고 밝혀 그 동안 도와 대립각 해소에 적극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전임 시장이 문제 삼았던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충북

민선 6기 충북도정의 최대 목표는 전국 대비 3%에 머물고 있는 경제 규모를 4%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취임사에서 “충북은 지난 수십 년간 ‘만년 3%’의 벽을 넘지 못했다”며 “이제 충북이 더 도약하려면 이 한계를 깨고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4%대 진입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그는“앞으로 4년 동안 투자유치 30조원, 일자리 40만개, 연간 수출 200억불, 고용률 72%를 이룩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선 6기에는 충북의 위상을 높이는 작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충북이 국민 대통합의 의미를 담은‘영충호 시대’에 화합과 융합의 리더가 되고 신수도권 시대의 중심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남

재선에 성공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민선 5기의 정책을 기반으로 새로운 정책을 추가하는 ‘안정속의 변화’를 추진할 전망이다. 안 지사는 취임사에서“도민이 민선 5기에 뿌린 씨앗을 민선 6기에 꽃 피우고 열매를 맺으라는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효율적인 충남도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안지사는 향후 4년간 국가의 항만종합계획, 국가의 철도 및 물류종합계획, 그리고 국토이용에 관한 종합계획에 충남의 서해안비전과 아시아경제비전이 포함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민선 5기 도정의 핵심이었던 3농혁신의 성공을 위해 농민, 농정, 농협이 한 몸이 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과 취업기회를 늘리기 위해 직업전환을 위한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민선 5기부터 해왔던 행복경로당사업, 노인공동생활제, 자원봉사센터 활성화 사업 등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허택회기자thheo@hk.co.kr

한덕동기자ddhan@hk.co.kr

이준호기자junhol@hk.co.kr

박은성기자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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