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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ㆍ영상의 도시’ 부산, 이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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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ㆍ영상의 도시’ 부산, 이름값

입력
2014.07.0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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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무대 영상물 급증…1~6월 49편, 29% ↑

올해 상반기 부산을 무대로 촬영한 영화ㆍ영상물이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1~6월 부산 로케이션 작품은 영화 17편, 영상물 32편 등 모두 49편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영화 14편, 영상물 24편)보다 29%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촬영 일수도 총 372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0일과 비교해 28%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로케이션 작품의 특징은 블록버스터 작품과 상업광고(CF) 영상물의 뚜렷한 증가세. ‘베테랑’(감독 류승완), ‘해무’(심성보), ‘타짜-신의 손’(강형철) 등 제작비 100억원대 규모의 블록버스터들이 부산 로케이션을 결정하고 촬영 중이다.

하반기에도 ‘살인의뢰’(손용호), ‘극비수사’(곽경택), ‘판도라’(박정우) 등 대작들이 부산으로 달려올 예정이다.

CF 영상물의 경우 지난 2012년 12편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24편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32편이 부산에서 제작됐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외국 영화ㆍ영상물의 부산 촬영도 6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편 늘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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