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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농업 견인차 '農道 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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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농업 견인차 '農道 경북'

입력
2014.07.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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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경북호 특집]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경북의 한 마을을 찾아 토마토 비닐하우스 안에서 청년 농업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북도 제공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경북의 한 마을을 찾아 토마토 비닐하우스 안에서 청년 농업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북도 제공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경북의 한 마을을 찾아 토마토 비닐하우스 안에서 청년 농업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북도 제공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경북의 한 마을을 찾아 토마토 비닐하우스 안에서 청년 농업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이 대한민국의 농업을 선도하고 있다. 농업인이 추종자에서 선도자가 되고, 양극화된 농업이 상향평준화되며, 농촌이 일터에서 삶의 터전으로 바뀌는 신명나는 농촌을 경북이 만들고 있는 것이다.

농도(農道)인 경북은 농가만 19만5,108가구로 전국 114만2,029가구의 17.1%나 된다. 여기다 농가인구, 농업소득도 1위고 억대농가도 6,242가구로 전국의 37%나 차지한다. 당연히 귀농가구도 최근 10년 사이 1만359가구로 전국 1위다.

농업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북도가 올들어 ‘농업에서 희망을, 농촌에서 행복을’을 슬로건으로 살고 싶은 농촌만들기 프로젝트에 발벗고 나섰다. 이는 FTA 등 시장개방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농가 경영주의 53.3%가 65세가 넘는 고령이고, 탈ㆍ이농 행렬이 가속화되는 등 영농 인적기반이 위협받으며 도농간, 농농간 양극화 현상도 갈수록 심화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우선 ‘사람이 희망이고 경쟁력’이라는 믿음으로 농ㆍ수과계 고교와 경북도립대학 등을 통해 올해 100명을 시작으로 2017년부터 매년 400여 명의 청년리더를 양성, 2037년까지 1만 명을 키울 계획이다. 경북농민사관학교를 세계 최고 수준의 농업인 교육기관으로 발돋움시키고 도내 연구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 농업의 미래인재를 육성한다는 청사진이다.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갖춘 고부가 기술농을 발굴, 기능성 쌀과 지역 전략식품, 종자, 곤충, 말산업을 육성하는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농민과의 소통이 관건이다. FTA대책특별위원회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경북도지사와 간부들이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시책에 반영하는 ‘씨앗 토크’도 이어지고 있다.

유통구조도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기존 5, 6개의 유통경로를 생산자-통합마케팅 조직-소비자 3단계로 축소, 거품을 빼자는 것이다. 올해는 먼저 경북의 대표 과일인 사과부터 통합마케팅을 추진한 후 2017년까지는 포도와 복숭아, 자두, 떫은 감 등 5대 과일로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부터는 개별소유와 관리 방식의 영농을 마을단위로 전환하는 ‘경북형 마을영농’ 육성사업도 추진되면서 농촌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도 경북도의 숙제다. 우선 농식품 수출진흥자금을 조성해 세계시장에 적극 뛰어들 계획이다. 더불어 수출전문가인 ‘농식품수출정책관’을 채용, 전문성을 높이고 신규품목 시장개척 시 경북통상으로 수출창구를 단일화하며 2017년까지 수출 ‘히든 챔피언’ 기업을 20곳 발굴, 육성키로 했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친환경 농축산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광역친환경 농업단지 조성과 과수 고품질시설 및 축산시설 현대화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기로 했다.

농촌을 품격있는 마을로 리모델링하는 작업도 추진되고 있다. 올해 공동생활홈 6곳, 공동급식시설 8곳, 목욕탕 4곳 등 18곳을 갖추는 등 경북형 행복농촌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36가구가 사는 영주 봉현면 두산 주치골은 지난해부터 시범마을로 선정돼 리모델링 중이다.

농민들이 주도하는 농촌공동체도 활성화하고 있다. 오미자 등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농촌 공동 수익모델이 확충되고 체험 및 색깔있는 마을이 육성되며 소득과 일자리가 있는 농어촌공동체 회사도 육성되고 있다.

여기다 인생 2모작을 꿈꾸는 귀촌ㆍ귀농 인력을 지역 발전의 새로운 활력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기업과 제대 군인 등 잠재적 귀농ㆍ귀촌인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귀농인연합회를 통해 멘토링도 실시할 계획이다. 저렴한 땅값과 풍부한 고소득 작목, 다양한 정책지원은 경북만의 강점이다. 2017년까지 1만5,000가구의 귀농인을 유치하는 것이 경북도의 목표다.

최웅 경북도 농축산국장은 “우리 농촌은 시장개방과 기상재해, 자원고갈, 공동화현상 등 부정적 요인과 융복합, 첨단기술농업, 도농복합, 귀농귀촌 등 긍정적 요인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장점을 극대화해서 희망이 있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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