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정보를 대화로 안내 받을 수 있는 지능형 음성안내 서비스가 보급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개별관광객 중심의 맞춤형 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능형 스마트 여행안내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능형 스마트 여행안내 서비스는 모바일 제주관광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텍스트 또는 화면 터치 방식의 정보검색 대신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여행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는 대화형 관광 내비게이터다. 예를 들면 ‘성산 일출봉은 어떻게 갑니까’라고 물으면 가는 길을 음성이나 텍스트로 안내해주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제주관광 관련 분산 자료를 수집하고 빅테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화된 질의·답변을 제공하게 되며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확대를 통한 관광객과의 소통에도 적극 대처하게 된다.
또 내·외국인 온라인 관광정보 콘텐츠 확대 및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API 서비스를 활용해 관광지별 인구학적 선호도, 선호 가맹점, 인기 여행코스 등 다양하고 유용한 여행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관광지와 문화시설에 대한 예약서비스도 연계된다.
도는 7월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2015년 1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최신 기술 및 유용한 관광정보 확대를 통해 관광안내 수요에 대한 전략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 한해 제주관광정보 사이트의 인기검색어는 한국어는 관광지도, 우도, 비자림, 쇠소깍,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에코랜드 , 주상절리, 만장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영어는 bus(버스), udo(우도), seongsan(성산), beach(해변), halla(한라) 등이고, 중국어는 公交(대중교통), 三姓穴(삼성혈), 峰(산봉우리), 神秘道路(신비도로), 城邑民俗村(성읍민속마을) 등이 순이었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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