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중단됐던 학교 수학여행이 이달부터 재개된다. 모든 수학여행에는 구조능력을 지닌 안전요원이 의무적으로 배치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학여행 시행방안’을 30일 발표했다. 학교 수학여행을 담당하는 여행업체는 안전 및 학생체험활동 연수를 받은 안전요원을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한다. 안전사고를 일으켰거나, 사고 예방에 소홀한 업체나 지자체는 수학여행 참여ㆍ유치를 일정기간 배제하는 내용의 입법도 추진된다.
교육부는 또 안전을 강화하고 수학여행의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관광지 일색의 수학여행에서 탈피한 3~4학급 이하 소규모ㆍ테마형 수학여행을 권장하기로 했다. 5학급, 150명 이상의 대규모 수학여행은 학생ㆍ학부모의 동의를 받고, 학생 50명당 안전요원 1명씩 두도록 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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