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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쏙쏙] 한일 어업협상 결렬…상대국 EEZ 조업 금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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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쏙쏙] 한일 어업협상 결렬…상대국 EEZ 조업 금지 外

입력
2014.06.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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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어업협상 결렬…상대국 EEZ 조업 금지

해양수산부는 지난 25일부터 사흘 간 서울에서 열린 한ㆍ일 고위급 어업협상에서 ‘2014년 어기(7월1일~15년 6월30일)’ 중 총 어획할당량, 조업조건 등 양국의 주요 의제에 대한 합의에 실패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 측은 일본에 갈치잡이 어선의 어획 할당량 증대(2,100톤→8,000톤)를 요구했고, 일본 측은 우리 정부에 199톤으로 증축한 고등어 어선의 본 조업 허가를 요청했다. 하지만 양측은 각각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상대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조업하는 양국 어선들은 30일 자정까지 자국 수역으로 철수해야 한다. 양국은 7월 하순께 다시 고위급 회담을 열어 재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동부제철 자율협약 가닥

동부제철 구조조정 방향이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으로 가닥을 잡았다. 산업은행 등 동부제철 채권단은 30일 회의를 열고 동부제철에 대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이 아닌 자율협약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의 자율협약 추진과 긴급 유동성 지원으로 동부그룹은 일단 급한 불은 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율협약의 키를 쥐고 있는 신용보증기금이 채권단에 우선변제권을 요구해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동부제철은 이날 오후 채권단에 자율협약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채권단이 보완을 요청하는 등 난항을 겪었다.

원ㆍ달러 환율 연저점 또 경신

월말 수출기업들이 달러를 집중적으로 내놓으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연중 저점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당 1.6원 내린 1,011.8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보면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7월29일(1,008.8원) 이후 최저치다. 오전 한때 1,011원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이후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거래가 두세 차례 이어지면서 추가 하락을 막았다. 이제 관심은 1,010원선 붕괴 여부. 한 외환 딜러는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과 연일 저점을 갈아치우는 환율 수준 부담이 맞물리면서 1,010원 벽이 쉽게 깨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다에 이산화탄소 저장한다

해양수산부는 화력발전, 제철소 등에서 대량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해저 800m 이하 퇴적층에 대규모로 저장할 수 있는 해저유망구조를 담은 지도를 국내 최초로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산화탄소 유망저장소 지도 발간은 미국, 노르웨이,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 지도에는 동해 울릉분지와 서해 군산분지, 남해 제주분지 등이 포함돼 있다. 해수부는 이 중 활용 가능성이 가장 큰 동해 울릉분지 남서부를 중심으로 상세 지질구조를 파악하고 주입 가능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년까지 대상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해외건설 수주 역대 최고치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역대 최고치이자, 작년 같은 기간(309억달러) 보다 21.5% 증가한 375억달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목표인 700억달러 수주 달성에 파란불이 켜진 것. 쿠웨이트 클린 정유공장사업(71억5,00만달러),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사업(60억4,000만달러), 알제리 화력발전소사업(33억5,000만달러) 등 중동에서 잇따라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덕이다. 여기에 베네수엘라 푸에르토 라크루즈 정유공장사업(43억4,000만달러) 등 중남미로의 시장 다변화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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