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한국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한국 국민은 미국 남부 아칸소주에서 별도 운전면허 시험 없이 아칸소주 운전 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
주휴스턴 한국 총영사관은 다음달 11일 아칸소주 리틀록시 주의회 의사당에서 박석범 총영사와 월터 앵거 아칸소주 운전서비스국 부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운전면허 상호인정 양해각서 체결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협정이 체결되면 18세 이상 한국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한국인은 텍사스 휴스턴 총영사관이나 댈러스 출장소를 방문해 한국 면허증 영문 공증을 받은 뒤 아칸소주 재정행정처 사무실에 한국 면허증, 여권, 합법적 체류자격 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아칸소주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특히 한국에서 발급받은 국제운전면허증을 제시하면 영문 공증 없이도 운전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
이로써 한국과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을 맺은 미국 내 주 정부는 메릴랜드 텍사스 버지니아 워싱턴 등 15개로 늘게 됐다. 관련 내용은 휴스턴 총영사관은 홈페이지(http://usa-houston.mofa.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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