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평균 관중선 한국 24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가 27일 끝난 가운데 평균 관중은 5만1,13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4년 전 남아공 대회 평균 관중 4만9,670명보다 약 1,500명 가량 늘어난 수치다.
조별리그 48경기 가운데 최다 관중이 들어찬 경기는 16일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보스니아전으로 7만4,738명이 입장했다. 반대로 가장 적은 수의 관중이 입장한 경기는 18일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펼쳐진 한국-러시아전으로 3만7,603명에 그쳤다.
세 경기 평균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한 나라는 벨기에였다. 벨기에는 세 경기 평균 6만4,005명을 불러모아 6만3,852명의 개최국 브라질을 근소하게 제쳤다. 벨기에는 관중 수용 규모가 비교적 큰 벨루오리존치,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에서 세 경기를 치러 브라질보다 더 많은 관중을 동원할 수 있었다.
반면 가장 적은 관중 앞에서 경기한 나라는 이탈리아로 나타났다. 이탈리아의 세 경기 평균 관중은 3만9,930명밖에 되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벨기에와 반대로 수용 규모가 작은 마나우스, 헤시피, 나타우에서만 경기한 탓에 평균 관중 4만명을 넘기지 못했다.
한국은 평균 4만7,244명을 기록해 32개 나라 가운데 24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벨기에와의 3차전을 규모가 큰 경기장인 상파울루에서 치르면서 6만1,397명의 관중이 들어와 평균 관중이 부쩍 늘었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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