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많은 한국인 번아웃 증후군 걸릴라
노동자의 하루 평균 근무시간이 10시간 30분에 이르는 한국 사회의 ‘번아웃’ 증후군을 살피는 기획 다큐멘터리다. 에너지를 소진하고 어느 순간 무기력을 느끼는 번아웃 증후군이 개인 문제를 떠나 가정, 직장,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번아웃 증후군은 단순한 스트레스가 아니라 수면장애, 우울증, 심리적 회피, 인지능력 저하와 같은 질병까지 유발할 수 있다. 직장인의 약 85%가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번아웃 증후군을 느낀다는 조사가 있고 피로를 이기기 위한 커피와 에너지음료 소비가 증가했다는 보고도 있다. 결혼 9년차 워킹맘인 쇼호스트 권미란씨, 대학병원 중환자실의 간호사 고성준씨 등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 번아웃 증후군의 현주소를 살핀다.
도심 속 숨은 역사 북촌팔경 답사기
조선왕조 500년의 세월을 품고 있는 조선의 궁궐과 종묘사직 그리고 한양 도성 등, 빽빽하게 들어선 서울 빌딩 숲 사이에서 우리와 함께 숨쉬고 있는 과거의 역사를 만난다. 창덕궁을 따라 북촌의 모습을 마주하고 천상선계라 불리는 경회루의 밤에 취한다. 예술과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찾는 성북동, 자유로운 영혼이 숨쉬는 신촌을 둘러본다. 과거에서 오늘날까지 수백 년 세월을 뛰어넘어 역사 속에 숨은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시간 여행이다. ‘다시, 서울을 걷다’ ‘서울을 거닐며 사라져가는 역사를 만나다’의 저자 권기봉씨와 함께 역사의 현장을 찾아간다. 7월 4일까지 이어지는 5부작 ‘서울역사기행’ 중 첫날 방송에서는 ‘북촌팔경’에 대해 알아본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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