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지개발원은 ‘대한민국 한지 서예?문인화?휘호 대회’를 오는 8월 17일 강원 원주시에서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소중한 문화재산 한지를 이용해 예술적 세계를 표현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서예와 문인화는 화선지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화선지는 화공약품을 사용해 결을 곱게 만든 종이를 일컫는다.
그러나 이 대회는 원주 한지공장에서 전통방법으로 만든 한지를 이용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대회 참가 신청은 7월 10일부터 8월 10일까지 한 달 동안이며, 수상작은 9월 18일부터 10월5 일까지 원주 한지테마파크에서 전시된다.
한지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지난 2001년 설립된 한지개발원은 원주 한지문화제 주최, 대한민국 한지대전을 통한 사진작가 발굴, 기능성 한지 개발 및 연구, 원주 한지테마파크 운영 등을 하고 있다.
한지개발원 관계자는 “조상들의 지혜와 얼이 담긴 한지를 발전시켜 후세에 전달하는 일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김재영기자 jy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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