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거 참, 볼 만한 영화 없네.’ 지난 한 주 TV 리모컨을 만지작거리던 사람들 중 이렇게 말한 사람이 꽤 많았을 듯하다. 5위 안에 신작이 한 편도 없다. 주문형비디오(VOD) 공개 첫 주 1위에 올랐던 송승헌 주연의 멜로 영화 ‘인간중독’은 신작도 아닌 ‘역린’에게 1위 자리를 빼앗겼다. 3위에 올랐던 ‘논스톱’이 5위로 떨어지고 ‘방황하는 칼날’이 순위 밖으로 밀려난 사이, ‘수상한 그녀’가 한 계단 올라 3위에 올랐고, 순위 밖에 있던 ‘겨울왕국’이 갑자기 4위로 뛰어올랐다.
방송 프로그램 순위에선 종편 채널 JTBC의 수다 예능 프로그램 ‘마녀사냥’이 7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던 MBC ‘무한도전’을 2위로 끌어내리고 정상에 올랐다. 20일 방송한 ‘마녀사냥’은 걸그룹 티아라 멤버 은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하고 직설적인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3위 자리를 지켰고, 4위엔 21일 종영한 tvN 드라마 ‘갑동이’가 올랐다.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범죄수사 드라마로 방송 내내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이다. 13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댄싱9 시즌2’는 5위에 올라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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