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넥타이 뜯으니 짝퉁 명품 넥타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넥타이 뜯으니 짝퉁 명품 넥타이

입력
2014.06.27 13:41
0 0
서울본부세관은 최근 1년여간 외국 유명 상표를 도용한 중국산 짝퉁 넥타이 10만여점(정품 시가 150억원)을 몰래 들여와 절반가량을 판매한 형제 2명을 관세법 위반으로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세관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이들 짝퉁 명품 넥타이를 일반 넥타이 안에 넣은 뒤 정교하게 박음질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전 서울세관 조사국 관계자들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소재한 본부 압수물 창고에서 김씨 형제로부터 압수한 짝퉁 넥타이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본부세관은 최근 1년여간 외국 유명 상표를 도용한 중국산 짝퉁 넥타이 10만여점(정품 시가 150억원)을 몰래 들여와 절반가량을 판매한 형제 2명을 관세법 위반으로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세관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이들 짝퉁 명품 넥타이를 일반 넥타이 안에 넣은 뒤 정교하게 박음질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전 서울세관 조사국 관계자들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소재한 본부 압수물 창고에서 김씨 형제로부터 압수한 짝퉁 넥타이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르메스, 버버리, 루이뷔통, 페라가모 등 외국 명품 브랜드로 위장한 ‘짝퉁’ 넥타이 10만여점(정품 시가 150억원)을 중국에서 몰래 들여와 서울 동대문과 이태원 등지 도매상에게 팔아온 형제 2명을 관세법 위반으로 검거했다고 서울본부세관이 27일 밝혔다.

서울세관에 따르면 이들 형제는 중국 내 넥타이 제조 공장과 접촉해 2013년 5월부터 최근까지 명품 상표를 붙인 가짜 넥타이들을 주문 생산해 국내로 반입했다. 이들은 특히 세관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가짜 명품 넥타이들을 일반 넥타이 안에 넣어 정교하게 박음질해 들여오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일반 넥타이에는 중국산 표시를 해서 세관 단속을 피한 뒤 국내 비밀 장소에서 일반 넥타이를 제거하고 안에 넣어 들여온 가짜 명품 넥타이들을 꺼내 개별 포장한 후 유통시켰다.

서울세관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에서 가짜 명품 넥타이를 1개당 2,000원에 구입한 뒤 국내에선 2만원 이상씩 받고 팔아 10배 이상의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