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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겹살' 탓에 삼겹살 수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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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겹살' 탓에 삼겹살 수입 급증

입력
2014.06.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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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42% 급증…AI발생 영향도

삼겹살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주부가 돼지고기 코너에서 삼겹살을 살펴보고 있다. 배우한기자 bwh3140@hk.co.kr
삼겹살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주부가 돼지고기 코너에서 삼겹살을 살펴보고 있다. 배우한기자 bwh3140@hk.co.kr

‘금겹살’이라 불릴 정도로 국내산 삼겹살 가격이 급등하자 삼겹살 수입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7일 농림축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 초까지 수입한 삼겹살은 모두 6만8,500여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8,241톤보다 42%나 급증했다. 삼겹살을 포함해 전체 돼지고기 수입량도 12만7,765톤으로 지난해보다 25%가 늘었다. 농림축산부 등은 수입 삼겹살이 급증한 이유에 대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산 수요가 늘어난 데다 조류 인플루엔자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삼겹살 소매가격은 6월 중 1kg 당 평균 2만86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1만7,540원 보다 19%(3,320원)가 올랐다.

쇠고기 수입량도 늘었다. 올 들어 6월 초순까지 12만3,033톤이 수입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만406톤 보다 11%가 증가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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