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기2: 대표팀 귀국하던 날
- 그래도 이건 아니다. 전체적인 경기력이 좋지 않았음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런 막무가내식의 비난은 모든 이를 당황스럽게 한다. 모든 전략과 전술의 책임이 있는 감독과 축구협회 차원의 '문책'이면 족하지 않은가? 엿이라니… 근조라니… 집단테러다. 그래도 축구를 사랑한다면 최소한 "수고했다"는 말을 먼저 건네는 것이 축구팬으로서의 도리가 아닐까? 결과에 실망했다지만 어쩌면 우리의 동생, 조카들 일 수도 있는 이들에게 마구 주먹을 날리는 팬들의 모습은 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특히나 젊은 이번 대표팀은 다음 월드컵에서도 다시 볼 얼굴들이 많다. 4년 후 돌변한 표정으로 다시 응원할텐가? (▶ 관련기사: 모욕 당한 한국축구)
● 후기 1
- '세계의 벽은 역시 높았다'. 월드컵이 있을 때마다 항상 나오는 이야기다. 이번에도 같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세계의 벽은 높았다. 그래도 혹시 기대했다. 기적이 있지 않을까. 세월호 사고 이후 침울한 사회분위기를 한순간에 바꿔놓을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러나 현실은 냉정했다. (▶ 경기 분석기사)
- 이영표 해설위원의 따끔한 한마디가 와닿는다. 홍명보 감독이 인터뷰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는 물에 물 탄 이야기를 듣고 "월드컵은 경험하기 위해 나오는 곳이 아니다.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 나오는 자리다"라고 직언을 했다. 무서운 후배다. 우리의 현주소를 아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번 월드컵에서 얻은 게 아예 없는 건 아니다. (▶ 관련 기사)
- 국민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실제로 뉴스댓글이나 SNS에 퍼지는 글을 보면 비난 일색이다. (▶ 월드컵 뇌구조 스캐너: 국민들 편) 하지만 그동안 한국축구에 반짝 관심만 가졌던 사람도 많았을 터. 같은 국민으로서 '연대 책임'을 느끼며 이참에 한국축구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것도 권할만한 일이다.
● 07:00 선수단 인터뷰
- 홍명보 감독: 계속 공격적인 경기 하다 상대 역습에 실점해 패했다. 우리는 감수하고 공격적인 플레이 했다. 선수들은 나름대로 최선 다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은 지금보다 미래가 촉망되는 선수들이다. 한국 축구은 많이 발전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좋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 앞으로 계속 도전하고 발전해야 할 것이다.
- 기성용: 4년 동안 더 준비해 다음 월드컵에는 좋은 팀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수들 최선 다했다고 생각한다. 후회는 없지만, 부족한 것을 느꼈기 때문에 다음 월드컵에서는 더 좋은 팀으로 성장해 출전하겠다. 이번 대회를 잊지 않고 소속팀에 가서 노력한다면 다음에는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이근호: 꼭 승리하고 싶었는데,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다 잘못된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이번 대회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오늘 결정적인 패스미스를 한 게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죄송하다.
● 06:51 대한민국 0-1 벨기에 경기종료
2014 브라질월드컵 대한민국의 여정은 여기까지 였습니다. '리더'가 없는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 잘 싸워줬고, 그만큼 더 성장했을 거라 믿습니다. 4년 뒤를 다시 기약해 보겠습니다. ▶ 경기 리뷰
● 06:48 추가시간 4분
시간이 너무 모자랍니다.
● 06:35 대한민국 0-1 벨기에
역습에 이은 실책으로 골을 허용하고 맙니다.
● 06:30 지동원 투입
손흥민 대신 지동원을 투입합니다.
● 06:23 김신욱 out 김보경 in
지친 김신욱 대신 김보경을 투입합니다. 오늘 정말 잘 뛰어줬습니다. 김신욱 선수.
● 06:16 러시아 1-1 알제리
상황이 좋지는 않습니다. 손흥민이 때린 크로스가 골대를 맞고 나옵니다. 너무나 아쉽습니다.
● 06:11 대한민국 파상 공격
대한민국 수적 우위를 이용해 벨기에를 거세게 몰아붙입니다. 그러나 좀처럼 열리지 않는 벨기에의 골문 입니다.
● 06:03 후반전 이근호 투입
'병장 조커' 이근호가 한국영 대신 투입되었습니다. 후반전에 공격력을 극대화 하려는 의지가 보입니다.
● 05:47 대한민국 0-0 벨기에 전반 종료
후반전을 기대하게 하는 전반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압박이 매우 좋았고, 골키퍼 김승규 선수의 안정감도 돋보였습니다.
● 05:44 벨기에 드푸르 퇴장
벨기에 선수에게 바로 레드카드가 나왔습니다. 김신욱의 발목을 바로 밟았기 때문입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입니다.
● 05:34 홍정호 경고
벨기에 미랄라스와의 경합 중에 홍정호 파울. 주심이 경고를 줍니다.
● 05:29 기성용 강력한 중거리슛
기성용의 강력한 중거리슈팅을 벨기에 GK 쿠르투아가 선방합니다. 대한민국의 세찬 공격이 계속 됐습니다.
● 05:24 위기 모면
벨기에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습니다. 메르턴스가 공중으로 공을 차올리는 바람에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홍명보 감독 자리에 일어서서 선수들에게 공간과 압박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 05:16 대한민국 볼점유율 62%
볼 점유율은 대한민국이 6:4 정도로 앞서 있는 상황입니다. 손흥민 구자철 등이 간헐적이지만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05:07 러시아 1-0 알제리
코코린의 선제골로 러시아가 앞서 갑니다.
● 05:00 대한민국 vs 벨기에 전반 시작
대한민국은 오늘 흰색 상하의를, 벨기에는 검정색 상하의를 입고 경기합니다.
● 04:53 '초롱도사' 이영표의 예상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오늘 두 골은 충분히 넣을 것이다. 또 김신욱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수비에서는 뒷공간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03:47 박주영 대신 김신욱 선발
홍명보 감독이 결단을 내렸습니다. 벨기에전 선발진에 그동안 부진했던 박주영 대신 김신욱을 선발로 투입합니다. 골키퍼 역시 정성룡 대신 김승규를 기용하기로 했습니다. ▶ 벨기에전 선발 명단
벨기에는 아자르와 루카쿠를 뺐네요.
● 02:52 G조 경기 종료
독일 1-0 미국. 포르투갈 2-1 가나. G조에서는 독일과 미국이 조 1, 2위로 16강에 진출합니다. 슈퍼스타 호날두의 월드컵은 여기에서 끝납니다. ▶ 경기결과 상세 기사
● 02:49 호날두의 기회 무산
아 호날두...추가시간에 두 차례의 결정적인 골찬스가 다 무산되었습니다.
● 02:37 포르투갈 2-1 가나
가나 골키퍼의 어이없는 공중볼 처리가 나왔습니다. 호날두가 정면에서 그대로 슛을 성공시킵니다. (▶ 골 장면 영상) 미국이 독일에게 뒤지고 있지만, 골 득실에서 미국이 포르투갈 보다는 매우 유리한 상황입니다.
● 02:14 포르투갈 1-1 가나
가나의 아사모아 기안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립니다. (▶골 장면 영상) 가나의 16강 진출 '희망의 불씨'가 다시 타오릅니다. 지금 상태로 끝난다면 독일과 미국이 가장 유리한 상황입니다.
● 02:12 독일 1-0 미국
독일의 토마스 뮐러가 골을 넣었습니다. (▶골 장면 영상)
● 02:03 G조 3차전 후반전 시작
● 01:47 박주영, 아스날서 방출
하필이면 '결전의 날'에 영국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은 조금 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을 비롯해 오는 30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11명의 선수가 팀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상세기사) 박주영 선수 이젠 정말 돌아갈 곳 없는 신세가 되었는데요. 절치부심 해서 오늘 본때를 보여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 01:46 포르투갈 1-0 가나, 독일 0-0 미국 전반종료
● 01:30 포르투갈 1-0 가나
가나의 존 보예 선수의 자책골이 나왔습니다. (▶ 골 장면 영상) 포르투갈이 미소를 짓습니다. 현재 독일과 미국이 0-0 상황이라, 포르투갈은 어서 독일의 골이 터지기를 기대해야 합니다.
● 01:18 포르투갈의 계속된 불운
호날두가 두번이나 골대를 맞췄습니다. 점유율은 포르투갈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나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고 있습니다.
● 01:00 독일vs미국, 포르투갈vs가나 경기시작
● 00:40 G조 포르투갈은 어떻게 될까
독일-미국, 가나-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리는 G조는 아직 어느 한 팀도 16강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습니다. 현재 1승 1무의 독일이 가장 유리한 가운데, 호날두의 포르투갈이 16강에 합류 여부가 관심사 입니다. 포르투갈 역시 대한민국 처럼 무조건 가나에 이긴 뒤, 독일과 미국의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 00:25 16강 경우의 수
오늘 대한민국이 16강을 갈 수 있는 경우의 수를 가장 간단하게 정의하면 '우리는 벨기에에 2점차 이상으로 승리하고, 러시아가 알제리를 1점차로 꺾어주길 기다린다'로 볼 수 있습니다. 희망은 있습니다. ▶ 표 하나로 정리한 16강 진출 경우의 수
● 00:00 ‘기적’의 시작
운명의 벨기에전. 뉴욕타임스에 의하면 대한민국의 16강 확률은 불과 5% 입니다. 그러나 끝날 때까지 결코 끝난 게 아닙니다. 태극전사들 투혼의 현장, 지금부터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디지털뉴스부. 영상제공=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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