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해‘2020비전’을 선포한 후 투자유치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광양경자청은 올 상반기 동안 국내외 8개 업체와 모두 3,836억원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5월에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투자유치 활동으로 풍력발전용 윈드타워와 기자재 제조업체인 CS WIND(주)를 여수광양항만공사를 통해 배후단지 입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오는 7월 중에 입주하면 500억원의 투자와 300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비즈포스트그룹 컨소시엄에서 의료·교육시설 분야에 2,200억원의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며 (주)네고팩 500억원, (주)샘소슬 226억원, CMC코리아(주) 100억원, 콘프라테크(주) 100억원, 후지제작소 10억원 등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과 별도로 수도권 바이오소재패키징 협회 소속 기업인 (주)에이유가 올 하반기에 율촌자유무역지역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회명산업(주)은 광양만권에 600억원의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밖에 광양경자청은 광양만권 기능성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 등을 위해 잠재 투자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으로, 2020년까지 투자유치 250억달러, 물동량 연 485만TEU, 고용창출 24만명, 정주인구 12만명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광양경자청 이희봉 청장은 “출범 10년을 맞은 올해를 새로운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세계 경제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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