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챔피언십 2014 결승전이 오는 10월 19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라이엇게임즈는 26일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4의 진행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예선전 및 8강, 4강 (준결승)에 이어 대망의 최종 결승전은 오는 10월 19일 서울 상암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e스포츠 경기가 펼쳐지는 것은 역사상 최초다.
결승에 앞서 지역별 최강팀들이 경합을 시작할 예선전(그룹 스테이지)은 9월 중순부터 대만 및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본격적인 8강은 부산에서 마련되며 4강의 경우 결승과 마찬가지로 서울에서 진행된다.
구체적인 예선전 및 8강, 4강 개최 장소는 향후 추가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라이엇게임즈는 롤드컵 2014의 새로운 진행방식도 공개했다.
월드컵과 유사한 방식으로, 총 16개 팀이 4개의 그룹으로 나눠 예선전을 치른 후 각 그룹의 상위 2개 팀이 본격적인 8강 토너먼트에 돌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중국 지역에서 각 3개 팀이, 또 대만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2개 팀이, 그리고 브라질, 터키, 러시아, 호주 등지에서 선발된 2개 팀이 16강을 채우게 된다.
특히 와일드카드 팀의 수를 확대해 한층 다양한 국가에서 실력파 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지역의 대표팀 선발 방식 및 일정 등은 차후 단계적으로 공개될 계획이다.
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는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할 롤드컵 2014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의 결승전을 통해 2002년 월드컵 당시 모두가 함께 느꼈던 열기를 재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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