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블라디보스톡 대상 의료관광 팸투어
부산시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5일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거주하는 나눔의료 환자와 현지 프리스코병원 나타리아 병원장 등 의료관광 관계자를 초청, ‘러시아 의료관광 관계자 초청 나눔의료 팸투어’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부민병원과 MK의료관광이 주관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지역 나눔의료 환자, 의료기관, 방송국, 에이전시 등 의료관광 관계자 8명을 부산으로 초청한다.
팸투어 기간 부민병원에서는 요추 추간판돌출증(허리디스크) 무료 수술을 통한 나눔의료가 진행되며, 블라디보스톡 프리스코병원은 선진의료기술을 참관하고 부민병원과 의료진 상호방문ㆍ의학정보 상호교류 및 환자 진료시스템 구축 등 공동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상호협력 MOU(양해 각서)도 체결한다.
또 굿윌치과, 누네빛안과, 엘리움여성병원 등도 방문해 부산의 선진 의료기술을 체험케 할 예정이며 해운대, 광안리, 용궁사, 남포동 등을 방문, 부산의 관광상품도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방문단에는 블라디보스톡 지역 대표 방송국인 ‘OTV’ 취재진이 동행, 나눔의료 환자인 러시아 소녀 베로니카(19)가 수술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어릴 적 소망인 댄스의 꿈에 다시 도전하게 되는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지역 의료관광을 소개하는 특집프로그램을 제작, 극동러시아 70만여명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널리 알리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실시했던 ‘부산시 의료관광 설명회’에 방문자가 가장 많았던 블라디보스톡 지역에 보답하기 위해 특별 기획된 나눔의료 환자 초청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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