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무주 산골영화제가 26일 오후 전북 무주군 등나무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산골영화제는‘설렘’, ‘울림’, ‘어울림’을 표어로 내걸고 30일까지 17개국 51편의 다채로운 영화와 풍성한 이벤트를 펼친다.
배우 박철민, 손태영의 사회로 열린 개막식에서 한국 포크록의 대가 한대수의 공연과 한국영상자료원이 최근 복원한 ‘이국정원’(1957)이 국내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영화제 기간 한국영화 경쟁부문 ‘창’ 섹션의 상영작 9편 모두 관객과 대화가 진행된다. ‘숲’ 섹션에서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이 부남면 캠프장에 마련된 야외 상영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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