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뇌구조 스캐너] ⑫ 바바툰데
불운도 이런 불운이 있을까요. 나이지리아의 미드필더 미켈 바바툰데(21·볼린 루츠크)가 팀 동료인 오게니 오나지(21·라치오)가 찬 슈팅에 맞아 팔이 부러졌습니다.
온 몸에 체중을 실어 찬 오나지의 강력한 중거리 슛은 피하려던 바바툰데의 팔에 맞았고, 바바툰데는 그 자리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의무진들은 곧바로 바바툰데의 팔을 부목으로 고정시켰습니다. 이날 아르헨티나에 2-3으로 패한 나이지리아는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지만, 바바툰데의 출전은 사실상 힘들어 보이네요.
이겨보자고 찬 공인데 누굴 원망하겠습니까! 쇼핑몰 폭탄테러, 무장 단체의 살해 사건 등으로 어수선한 고국 나이지리아에 희망을 안겨주기 위해 벤치에서 한마음으로 응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나지의 초강력 슛…팀킬?’
‘웃지 마세요. 엄청 아파요’
‘이 때까진 좋았지’
디지털뉴스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