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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유임’에 대한 정치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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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유임’에 대한 정치권 반응

입력
2014.06.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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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단으로 이해"

새정치연합 "김기춘 실장 책임은 왜 묻지 않나"

정홍원 국무총리가 유임됐다. 사진은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64주년 행사'에 참석해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는 장면. 뉴시스
정홍원 국무총리가 유임됐다. 사진은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64주년 행사'에 참석해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는 장면. 뉴시스

새누리당은 26일 신임 국무총리를 지명하지 않고 사의를 표한 정홍원 총리를 유임키로 한 박근혜 대통령의 결정에 공감을 표시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산적한 국정 현안의 추진을 위한 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단으로 이해한다"면서 "정부의 중단 없는 국정추진을 위해서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총리 후보 한 명을 추천할 능력이 없는 무능한 정권임을 자인했다"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의 정 총리 유임발표 후 논평을 내고 "세월호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해서 스스로 사퇴한 사람을 유임시키는 것은 세월호 이후 우리 사회에 근본적으로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국민 의지에 부응할 생각이 있는 것인지 의심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이 인사추천 및 검증 책임을 진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인사시스템의 문제를 인정, 청와대에 인사수석실을 둔다고까지 하면서 끝내 김기춘 비서실장의 책임을 묻지 않은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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