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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6강행…스위스도 극적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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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6강행…스위스도 극적 합류

입력
2014.06.2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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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싸운 에콰도르 '눈물의 탈락'

프랑스의 카림 벤제마가 날린 회심의 슈팅을 에콰도르 수비수 프릭슨 에라조가 막아내고 있다. AP 연합뉴스
프랑스의 카림 벤제마가 날린 회심의 슈팅을 에콰도르 수비수 프릭슨 에라조가 막아내고 있다. AP 연합뉴스

프랑스가 여유 있게 16강행을 확정했다. 반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에콰도르는 1명이 퇴장 당한 상황에서 온 힘을 쏟아냈지만 골을 뽑지 못하고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프랑스는 2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에콰도르와 0-0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 이로써 2승1무(승점 7)로 조 1위를 확정했다. 프랑스는 16강에서 F조 2위 나이지리아와 맞붙는다.

프랑스를 꺾으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에콰도르(승점 4)는 수적 열세 속에서도 잘 싸웠지만 이날 승리한 스위스(승점 6)에 승점에서 밀려 남미 지역의 6개국 중 유일하게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E조의 남은 16강 티켓은 온두라스를 3-0으로 격파한 스위스가 가져갔다. 스위스는 아르헨티나(F조 1위)와 맞붙는다.

에콰도르는 후반전에 체력이 떨어진 프랑스를 상대로 승부를 걸려고 했지만 후반 5분 만에 주장 안토니오 발렌시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퇴장 당하면서 이 계획은 틀어졌다. 발렌시아가 볼 경합 과정에서 뤼카 디뉴(파리생제르맹)의 무릎을 밟자 고의성이 있다고 본 심판은 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이후 프랑스는 여러 차례에 걸친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에콰도르 골키퍼 알렉산데르 도밍게스(우니베르시타리아 데 키토)의 선방에 걸려 무득점으로 묶였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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