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포크록 가수 밥 딜런(사진)이 연필로 직접 쓴 ‘라이크 어 롤링 스톤’(Like a Rolling Stone) 가사 초안이 24일(현지시간) 경매에서 200만달러(약 20억3,500만원)에 팔렸다. 경매업체 소더비는 딜런의 친필 초안이 팝송 초안으로는 사상 최고가액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종전 최고가는 2010년 존 레넌의 ‘어 데이 인 더 라이프’(A Day In The Life)가 기록한 120만달러(12억4,000만원)였다.
밥 딜런의 초안은 호텔 메모지 4장에 연필로 쓰였으며 수정, 추가 등을 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딜런은 24세였던 1965년 이 곡을 녹음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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