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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보다 나은 에콰도르 닭, 프랑스 ‘빗장 수탉’을 뚫어라

입력
2014.06.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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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카드로 보는 핫매치 프리뷰] (16)E.발렌시아 vs 바란

6월26일 오전 5시 E조 6경기 에콰도르 vs 프랑스

에네르 발렌시아는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에콰도르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에콰도르 주전 공격수였던 크리스티안 베니테스가 7월에 심장마비로 숨지면서 생긴 공백을 매끄럽게 메웠다. 에콰도르가 기록하고 있는 3골은 모두 에네르 발렌시아의 머리와 발끝에서 나왔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치선정과 탄력이 좋고, 상대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움직임도 좋다. 스위스가 온두라스에게 승리할 확률이 높아 에콰도르도 프랑스를 꺾어야 16강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만큼 에네르 발렌시아의 활약이 절실하다.

바란은 장래가 촉망되는 중앙수비수다. 바란 역시 이번 월드컵에서 활약이 크다.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오를 태세다. 태클, 패스 커팅, 커버 플레이 등 수비 다방면에 능하다. 특히 긴 다리를 이용한 태클 테크닉은 이미 최고 수준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6번의 태클을 성공했고, 파울은 한 개도 범하지 않았다. 세트피스 공격 상황에선 높은 타점을 이용해 위력적인 헤딩포를 날린다. 만약 프랑스가 에콰도르에 대량실점하며 패할 경우 골득실을 따져 16강 진출이 좌절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바란 상세 기사 보기

김경준기자 ultrakj75@hk.co.kr

일러스트=박구원기자 kwpark@hk.co.kr

그래픽=강준구기자 wldms4619@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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