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당선인이 이끌어갈 민선 6기 전북도정의 첫 인선작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도지사 비서실장에 이원택(45) 전 전주시 비서실장을, 공보관에 한민희(44) 전 전주시 공보과장을 내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내정자는 전주시의원으로 있던 2008년 송하진 당시 전주시장이 직접 비서실장으로 발탁한 인물로 원만한 성품에 탁월한 조직관리 능력이 돋보인다. 이번 도지사 선거에서도 외곽조직을 이끌며 송 당선인의 선거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언론인 출신인 한 공보관 내정자도 송 당선인의 전주시장 재직 때 비서로 채용돼
그 동안 대변인 역할을 했다.
관심을 끄는 정무부지사 후보로는 3명이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당선인 핵심 인사는 “당선인이 현재 세분의 후보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며 “늦어도 이번 주말 안으로 낙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당선인이 측근들에게 “정무부지사라고 해서 너무 정치 쪽에만 치우치기보다는 경제적 식견을 가진 분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져 이 지역 출신으로 중앙의 경제 분야에서 활동한 인물이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송 당선인은 8월 정기인사를 소폭으로 실시하고, 9월 도의회의 승인을 거쳐 조직을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