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맞아 ‘빅세일’…한정판매 행사도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비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명품판매 강화로 매출 늘리기에 부심하고 있다.
통상 여름은 장마, 폭염 등으로 홈쇼핑, 인터넷 등 무점포 유통채널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 의류매출이 평소 보다 20~30% 가량 감소한다.
하지만 명품은 품질에 대한 보증과 사후관리에 대한 우려로 가능하면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경향이 높아 다른 상품에 비해 계절적 영향을 덜 받아 여름시즌 매출비중이 높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이번 여름시즌 매출이 하반기 영업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 보고, 명품 행사물량을 늘리고 다양한 마케팅을 병행해 침체된 소비 분위기를 반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부산본점은 오는 27일 ‘토리버치(20~30%)’, ‘이세이미야케(30%)’, ‘플리츠플리즈(20%)’가 새로 세일에 나서는 총 41개 브랜드(참여율 76%)가 8월까지 시즌 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동래점도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5일간 7층 행사장에서 병행 수입업체를 통해 총 24개 명품브랜드의 신상품 및 이월상품을 50~10% 할인하는 ‘해외명품 BIG SALE 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30억원이 넘는 행사물량을 투입하고 인기 브랜드 위주 하반기(F/W) 신상품을 비롯해 할인품목을 확대하며, 27~30일 4일간은 일별로 한 품목을 선정해 수입원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선착순 한정판매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오경인 선임상품기획자는 “여름 비수기를 앞두고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명품 시즌오프와 한정판매, 무이자혜택, 사은행사 등 다양한 기획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번 여름이 하반기 소비심리 회복의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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