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현, 국내 남자골프 14년 만에 3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김우현, 국내 남자골프 14년 만에 3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김우현(23ㆍ바이네르)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14년 만에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우현은 26일부터 나흘간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2ㆍ7,208야드)에서 열리는 군산CC 오픈(총 상금 3억원ㆍ우승 상금 6,000만원)에서 우승하면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운다. 국내 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00년 최광수(54)가 현대모터 마스터스, 포카리스웨트오픈, 부경오픈을 연속 우승한 이후 나오지 않았다.

김우현은 6월1일 해피니스 송학건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15일에는 보성CC클래식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김우현이 이번 주 대회에서 우승하면 한 시즌 3승 달성 기록도 세운다. 이 기록도 2007년 강경남(31)과 김경태(28ㆍ신한금융그룹)가 3승씩을 기록한 이후 7년째 나오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는 최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 오픈에서 우승한 장동규(26)가 출전한다. 장동규는 올 시즌 코리안투어 2개 대회에 참가해 모두 10위 안에 드는 좋은 성적을 남겼다.

김대현(26ㆍ캘러웨이)과 김태훈(29)의 장타 대결, 최근 주춤하고 있는 김비오(24ㆍSK텔레콤)와 류현우(33)의 부활 여부도 관심이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 우승한 이수민(21ㆍ중앙대)은 첫 아마추어 대회 2연패에 나선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을 확정한 공태현(20ㆍ호남대), 김남훈(20ㆍ성균관대)도 프로선수들과 실력을 겨룬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