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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태우는 담배"… 섬뜩해진 금연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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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태우는 담배"… 섬뜩해진 금연광고

입력
2014.06.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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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담배 폐해 적나라하게 묘사해 흡연자 인식 개선에 초점"

보건복지부가 26일부터 새로 제작한 금연광고 ‘더 늦기 전에’의 방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광고는 담배를 피우던 40대 가장이 뇌졸중에 걸린다는 내용으로, 뇌 혈관이 터지는 장면 등을 실감나게 처리했다.

이를 통해 흡연이 폐암, 후두암뿐만 아니라 뇌졸중까지 유발해 그로 인한 고통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동안 금연광고는 간접흡연의 피해나 금연구역 확대 등 흡연자의 인식개선과 정책 정보전달에 초점을 맞춘 ‘착한 광고’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흡연으로 인한 질병의 고통스런 장면 등 불편한 영상으로 전달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 금연광고의 키워드는 ‘혐오스러움’과 ‘불편함’”이라며 “각국 정부에서는 흡연으로 인한 신체 장기의 손상과 그로 인한 고통을 끔찍한 이미지로 묘사해 자국민의 금연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TV 광고와 더불어 흡연으로 인한 뇌졸중 위험을 보여주는 포스터 광고 2종을 제작해 버스 정류장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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