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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는 수상레포츠 명소 안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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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는 수상레포츠 명소 안동에서

입력
2014.06.2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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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샌드파크캠핑장 개장 제트스키·래프팅 등 인기

지난 22일 낙동강에서 열린 안동 전국수상오토바이대회에서 제트스키을 탄 선수들이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지난 22일 낙동강에서 열린 안동 전국수상오토바이대회에서 제트스키을 탄 선수들이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풍부한 수자원과 산림자원, 골프장 등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휴양과 레저의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25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달 문을 연 단호샌드파크 캠핑장은 개장과 함께 큰 인기를 얻으면서 6월과 7월 말까지 예약이 만료됐다. 단호샌드파크에는 카라반 12대(6인용 8대, 4인용 4대)와 자동차 야영사이트 3면, 야영장 1개소 및 주차장, 농구장, 다목적 족구장, 화장실,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초현대식 캠핑장이다.

안동지역 2곳의 휴양림도 인기다. 지난 2001년 길안면 고란리에 문을 연 계명산 자연휴양림은 지난해 3만7,000명이 찾았으며 올해도 7월 중순 경 물놀이장 개장과 함께 영화상영과 도예체험, 목공예 체험 코너를 마련, 가족단위 휴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도산 동부리 일원 52㏊에 황토초가, 숲속의 집, 산림휴양관 등 3개 지구로 조성된 안동호반자연휴양림도 폭발적이다. 인근에 산림과학박물관과 생태숲, 야생동물생태공원 등이 함께 위치하고 있어 최고의 산림문화 체험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상레저시설도 다양하다. 안동댐 월영교 인근에서는 10월말까지 매주 토?일요일마다 카누체험교실이 운영되며 학생, 시민,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체험비는 1인당 3,000원이다.

스포츠 피싱도 활기다. 동양최고의 스포츠 피싱 장소로 알려진 안동호는 동호인들이 꼭 참여하고 싶은 꿈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월평균 2~3회씩 배스낚시 대회가 열리고 국제대회도 한차례 열린다. 대회가 열릴 때 마다 200척의 보트가 장관을 이루고 매년 3,000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고 있다.

래프팅도 급류, 완만한 곳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다. 안동에서 래프팅은 영남의 소금강으로 일컬어지는 청량산 협곡에서 급류를 즐길 수 있는 가송 코스와 낙동강 12경 중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부용경(하회마을, 병산서원)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병산~하회 코스 2곳에서 운영된다. 도산면 가송에 4개 래프팅 업체가 성업 중이고 병산~하회마을 코스에도 2개 업체가 전통문화체험과 병행한 래프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동호와 임하호에서는 모타보트, 수상스키, 땅콩보트, 바나나보트 등 푸른 물을 가르며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사업장 2곳과 수상레저 시험장 1곳이 운영되며 골프장도 3곳이 있다.

특히 법흥교 아래 공사중인 자전거 도로가 7월초 마무리되면 안동댐과 낙동강 시민공원이 연결되고 낙동강종주 자전거 길도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어 라이딩 동호인들이 폭발적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호 주변에 위치한 안동문화관광단지도 리첼호텔과 유교랜드가 개관하고 호반나들이길, 월영교 등과 연계되면서 여름 휴양객 맞을 준비를 마쳤다.

안동시 관계자는 “수상스포츠 성수기인 7월과 8월 체험객이 몰리면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돼 안전시설 점검?정비를 비롯해 인명구조선, 구명보트, 구명부환, 구명동의, 구명줄 등 구조장비 비치여부를 사전 점검하는 등 철저한 안전사고 방지대책을 세워 휴가객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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