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벨기에 축구 대표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H조 3차전에 호주 심판이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 경기의 주심을 벤저민 윌리엄스(37ㆍ호주) 심판이 맡기로 했다고 25일(한국시간) 밝혔다. 두 명의 부심에는 같은 호주 심판인 매튜 크림(39), 하칸 아내스(45) 심판이 배정됐다. 베팅정보업체 스포츠인터액션의 집계에 따르면 윌리엄스 주심은 브라질 월드컵 본선 전까지 77차례 국제경기에 나서 경고 320차례(평균 4.16개), 퇴장 27차례(평균 0.35개), 페널티킥 18차례(0.23개)를 선언했다. 그는 이번 본선에 출전한 심판들 가운데 비교적 무난한 성향으로 알려져 있다. 2011년 아시안컵, 2012년 런던올림픽, 2013년 20세 이하 월드컵 등에 참가했다. 특히 그는 한국과 이라크의 2013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휘슬을 불었다. 또 울산 현대와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의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주심을 봤다.
한국은 27일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벨기에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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