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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저소득 1000가구에 새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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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저소득 1000가구에 새 보금자리

입력
2014.06.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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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가 희망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가 희망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임직원들은 지난 19일 당진제철소가 위치한 충남 당진시에서 이웃주민들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희망의 집수리’ 활동을 펼쳤다.

희망의 집수리는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현대제철의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로 회사 임직원들과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가 함께 하는 활동이다.

올해 처음 가졌던 이날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창호와 벽지를 보수하고 단열재를 설치하는 등 집수리 활동에 전념했다. 특히 독거노인 이금자(가명ㆍ81세)씨 경우는 에너지 효율이 떨어져 겨울철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후된 가옥에 거주하고 있어 도움이 절실했다. 실제로 이씨는 한겨울에는 주방을 이용할 수 없고 이불을 여러 겹 덮어야만 잠을 청할 수 있을 정도로 주거환경이 열악했다. 그럼에도 난방비가 매달 17만원 정도 지출되는 등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에너지 효율화 작업이 시급했다.

현대제철 직원 정민의씨는 “할머니께서 오래 전 잃은 아들이 직접 지어준 집이라 남다른 애착이 있었다”며 “희망의 집수리를 통해 할머니의 추억까지 함께 지켜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했다”고 말했다.

희망의 집수리는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해 에너지 빈곤층의 에너지 비용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사업으로 현대제철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재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2009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426가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했으며. 2020년까지 1,000가구를 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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