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임직원들은 지난 19일 당진제철소가 위치한 충남 당진시에서 이웃주민들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희망의 집수리’ 활동을 펼쳤다.
희망의 집수리는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현대제철의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로 회사 임직원들과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가 함께 하는 활동이다.
올해 처음 가졌던 이날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창호와 벽지를 보수하고 단열재를 설치하는 등 집수리 활동에 전념했다. 특히 독거노인 이금자(가명ㆍ81세)씨 경우는 에너지 효율이 떨어져 겨울철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후된 가옥에 거주하고 있어 도움이 절실했다. 실제로 이씨는 한겨울에는 주방을 이용할 수 없고 이불을 여러 겹 덮어야만 잠을 청할 수 있을 정도로 주거환경이 열악했다. 그럼에도 난방비가 매달 17만원 정도 지출되는 등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에너지 효율화 작업이 시급했다.
현대제철 직원 정민의씨는 “할머니께서 오래 전 잃은 아들이 직접 지어준 집이라 남다른 애착이 있었다”며 “희망의 집수리를 통해 할머니의 추억까지 함께 지켜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했다”고 말했다.
희망의 집수리는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해 에너지 빈곤층의 에너지 비용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사업으로 현대제철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재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2009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426가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했으며. 2020년까지 1,000가구를 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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