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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월드컵서도 물어 뜯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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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월드컵서도 물어 뜯었다

입력
2014.06.25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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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 도중 이탈리아 수비수 물고, '피해자' 시늉

작년 EPL에서도 '전력'…향후 징계여부에 관심

브라질 나타우의 두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이탈리아의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이탈리아의 키엘리니(가운데)가 수아레스에게 물렸다고 항의하고 있다. 그 옆에서 수아레스는 자신이 부상을 당한 것처럼 같이 뒹굴고 있다. 신화통신 연합뉴스
브라질 나타우의 두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이탈리아의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이탈리아의 키엘리니(가운데)가 수아레스에게 물렸다고 항의하고 있다. 그 옆에서 수아레스는 자신이 부상을 당한 것처럼 같이 뒹굴고 있다. 신화통신 연합뉴스

우루과이의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의 난폭하고 철없는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 상대 선수를 이빨로 무는 황당한 행동을 한 것이다.

수아레스는 25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두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탈리아의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0-0이던 후반 35분 갑자기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향해 자신의 머리를 들이 밀었다. 느린 화면에 잡힌 장면에서 수아레스는 정확히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를 깨물었다.

키엘리니는 고통과 황당함으로 쓰러져 괴로워했고, 수아레스는 적반하장으로 자신이 부상을 당한 것처럼 같이 뒹굴었다. 키엘리니는 심판에게 자신의 유니폼 왼 어깨 부분을 내리며 이빨 자국을 확인시키려 했지만 이 장면을 보지 못했던 심판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은 채 경기를 계속 진행했다. 공교롭게도 수아레스의 이 반칙이 나온 직후 우루과이는 결승골이 터지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탈리아의 키엘리니(오른쪽)가 자신의 유니폼을 내리며 수아레스의 이빨자국을 주심에게 확인시키려 하고 있다. 그러나 심판은 이를 보지 못했다. AP 연합뉴스
이탈리아의 키엘리니(오른쪽)가 자신의 유니폼을 내리며 수아레스의 이빨자국을 주심에게 확인시키려 하고 있다. 그러나 심판은 이를 보지 못했다. AP 연합뉴스

비록 우루과이의 승리로 돌아갔고, 심판의 눈에 띄지 않았지만 수아레스의 몰상식한 행동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수아레스의 돌발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4월에도 첼시와 벌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인 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에도 심판은 수아레스의 행동을 보지 못했으나 비난 여론이 거세져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가나와의 8강전에서도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공에 손을 뻗어 막아내는 비신사적 행동을 해 빈축을 샀다.

뉴스A/S☞수아레스의 '기행' 모음 영상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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