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신임 정보통신담당관에 김원혜(53ㆍ사진) 사무관을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보통신담당관은 경찰청 소속 일반직 공무원이 내부 승진할 수 있는 최고위직(총경급)으로, 여성이 이 자리를 맡은 것은 처음이다.
김 담당관은 1982년 경찰청 전신인 치안본부 전자계산담당서기관실에 9급으로 채용된 뒤 줄곧 정보통신 분야에서 근무해 온 IT 전문가다. 경찰청 관계자는 “김 담당관은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과 세심함으로 정보통신 분야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며 “앞으로도 능력 있는 여성 인력을 적극 발굴해 중요 직위에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이삭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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